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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의 봄' 中-대만 새 시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6-19 20: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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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6호, 6월 20일] 반세기만에 상대 영토에 상주 대표사무소 설치 합의   다음 달부터 중국과 대만 사이에 주말 전세기가 오가..
[제226호, 6월 20일]

반세기만에 상대 영토에 상주 대표사무소 설치 합의

  다음 달부터 중국과 대만 사이에 주말 전세기가 오가고 중국인들의 대만 관광이 대폭 개방된다.  또 중국 대륙의 공산화 이후 처음으로 상대방 영토에 상주하는 대표사무소가 설치되는 등    '양안 신시대'가 열린다.

  특히 대만 군이 매년 한차례씩 대륙의 샤먼(廈門)과 마주한 최전방 진먼    (金門)도에서 예정된 실탄 포격훈련을 무기연기하고, 미국은 대만에 판매하기로 한 F-16 전투기와 미사일 등 120억달러에 달하는 첨단무기 판매를 보류하는 등 양안의 화해 무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천윈린(陳云林)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 회장과 장빙쿤(江丙坤)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 이사장은 13일 오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양안 주말 전세기 운항 등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합의문서에 서명한다.  앞서 12일 양측은 회담을 열고 다음 달 4일부터 주말 전세기를 운항하되 양측의 군사 등 내부사정을 감안해 당분간은 직항하지 않고 홍콩 항공식별구역을 통과해 운항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8월 베이징올림픽 개최 전까지는 전세기 운항편수를 18편으로 하되 올림픽 직후부터는 72편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국 측은 베이징과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샤먼   (廈門) 난징(南京) 등 5개 공항을, 대만은 타이베이(臺北)와 가오슝(高雄) 등 전역에 있는 8개 공항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또 현재 1000명이 채 안 되는 대륙 주민의 일일 대만 관광객수를 3000명 선까지 대폭 확대하고 체류기간도 10일까지 허용하는 등 중국인의 대만 관광을 대폭 개방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대만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수는 지난해 30만명에서 매년 100만명가량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대륙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수는 463만명이었다.

  양측은 제2차 회담을 조만간 타이베이에서 열기고 하고 앞으로 ▲판다곰 기증 ▲여객전세기 및 화물전세기 직항 ▲해운 직항 ▲공동 범죄 단속 등 정치군사적 사안을 제외한 미해결 의제를 순차적으로 논의해가기로 했다.  또 합의사항을 실행하고 양안 교류 확대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1949년 중국 대륙의 공산화 이후 처음으로 상대 영토에 대표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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