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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일본과 전쟁할 수도 있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6-19 20: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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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6호, 6월 20일]   대만 "일본과 전쟁할 수도 있다"   영유권 분쟁 지역인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제226호, 6월 20일]

  대만 "일본과 전쟁할 수도 있다"

  영유권 분쟁 지역인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제도) 해역에서 일본 순시선과 충돌한 대만의 고기잡이 놀잇배 침몰사건과 관련해 대만 정부가 대일 개전 불사론을 제기하는 등 일본·대만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류자오쉬안(劉兆玄) 대만 행정원장(국무총리)은 13일 입법원(국회) 답변을 통해 댜오위다오 영유권과 관련해 "최후의 수단으로 개전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14일 주일 대사 격인 쉬스카이(許世楷) 타이베이(臺北)경제문화대표처 대표를 소환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대만의 사과와 배상 요구를 일축하고 사고조사 보고서를 대만에 보냈다. 또한 사흘간 억류했던 침몰 선박 선장을 석방하면서도 업무상 과실 혐의를 물어 이번 사건을 오키나와 나하(那覇)지방검찰청에 송부하는 등 대만을 자극하고 있다.

  어우훙롄(歐鴻鍊)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일본의 사고조사 보고서를) 접수할 수 없다"고 불만을 표시하며 주일 대표 소환과 함께 2005년 10월 대일 관계 강화를 위해 외교부에 설치했던 일본관계 전문부서인 ‘일본사무회’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도 입법위원들의 요청에 따라 오는 18일 천자오민(陳肇敏) 국방부장과 입법위원을 태운 대만 해군 전함을 댜오위다오 해역에 파견해 주권을 선언할 예정이어서 일본·대만 간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해군 전함에 승선할 예정인 중국국민당 소속 린위팡(林郁方) 입법위원은  "이번 주권선언은 사실상의 군사행동"이라며 "군함이 댜오위다오의 12해리 안으로 진입할지, 현지 해역을 순시만 하고 올지는 기밀사항에 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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