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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수업료 인상에 학부모 불만 폭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6-19 18: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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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6호, 6월 20일]   ESF(English Schools Foundation)의 계속되는 수업료 인상에 학부모들의 불만이 폭발해..
[제226호, 6월 20일]

  ESF(English Schools Foundation)의 계속되는 수업료 인상에 학부모들의 불만이 폭발해 급기야 수업료 인상반대 서명에 나섰다고 홍콩 스탠다드 지가 16일 보도했다.

  ESF계열 학교에 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홍콩대학의 앨버트 영(Albert T Yeung) 교수에 따르면, 한 달 전부터 시작된 온라인 서명 운동에 이미 300명이상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관련 탄원서를 ESF 협회와 교육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는 "이런 식으로 수업료 인상이 계속된다면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외국으로 유학 보내는 방법을 선택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SF는 최근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년간 학비를 HK$58,100과 HK$89,250으로 각각 7%와 5% 인상, 교육국으로부터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반대 서명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Yeung 교수는 "ESF는 지난해에도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각각 연간 수업료를 54,300홍콩달러(5.4%), 85,000홍콩달러(2.9%)로 올린 바가 있고, 그 이전 해에는 8.9%와 5.1%를 각각 인상했다"며 "대부분의 ESF 재학생들은 중산층 자녀로, 교육비 인상은 현재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는 이들 중산층의 가정 경제에 더 큰 부담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ESF 측은 지난 2005/2006 학기 이전 6년 동안 수업료가 동결 상태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Yeung 교수는 "ESF 재단은 5억5천8백만홍콩달러 이상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업료를 올리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며 "만약 교육국이 계속해서 국제학교의 수업료 인상 요청을 허가한다면 전문 인력과 그 가족들이 홍콩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6세의 딸을 ESF 계열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한 학부모는 수업료의 지속적인 인상에 대해 "학교 측은 학부모의 의견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는다"며 "그렇지만 언어 문제와 학교 위치 문제 등으로 인해 선택의 여지가 없어 답답하다.  로컬 학교의 경우 영어 수준이 너무 낮고 학생들은 광동어밖에 할 줄 모른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ESF 대변인은 학부모들의 불만에 대해 알고 있다며 그러나 "교사와 직원의 임금 증가액과 앞으로의 시설 확충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서 수업료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스탠다드 지는 지난 달  홍콩의 대표적인 5개 국제학교가 지난해보다 3.2%~9.9% 증가된 수업료 인상안을 요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홍콩 교육국에 따르면 Hong Kong International School(HKIS), Singapore International School(SIS), Australian International School(AIS), Chinese Internationa
l School(CIS), Yiu Chung International School(YCIS) 모두 비슷한 수준의 수업료 인상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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