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3호, 5월 30일]
독일이 외국인 산업 스파이들로 인해 연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고 독일 헌법 보호청이 경제계에 경..
[제223호, 5월 30일]
독일이 외국인 산업 스파이들로 인해 연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고 독일 헌법 보호청이 경제계에 경고했다.
하인츠 프롬 헌법 보호청 청장과 볼프강 쇼이블레 내무 장관은 베를린에서 공동기자 회견을 하고 현재 독일 경제가 독일 안에서 암약하고 있는 외국인 산업 스파이들로 인해 연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으며 산업 각 분야에 산업스파이들이 첨단 기술을 빼내려고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프롬 청장과 쇼이블레 장관에 따르면 '메이드-인-저머니 노하우'를 빼내기 위한 외국인 산업 스파이들은 특히 독일이 세계적으로 첨단을 걷고 있는 자동차, 화학, 재생 에너지, 광학 기술, 군수산업 기술 분야의 기밀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이들 산업 스파이들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등 국가들의 산업 스파이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독일 기업체들의 각별한 보안을 당부했다.
뤼네부르크 대학교가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 내에서 암약하고 있는 외국인 산업 스파이들로 인해 독일은 연간 약 500억 유로의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기업 비밀이 유출된 회사들 가운데 많은 회사가 회사 이미지 실추를 두려워 해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은 사례가 많아 실제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계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헌법 보호청과 내무부는 독일에서 암약하고 있는 외국인 상업 스파이들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가장 활발하고 객원 학자, 실습생 등 각양의 직업 형태로 활약하면서 산업 기술을 빼내고 있으며 연방범죄경찰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75만 개의 독일 기업 전산망이 외국인 산업 스파이들의 위장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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