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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고아 "우리가 거둘게요"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5-22 17: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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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2호, 5월 23일]   대지진이라는 절망 속에서 희망의 꽃이 싹트고 있다.   이번 쓰촨(四川) 대지진으..
[제222호, 5월 23일]

  대지진이라는 절망 속에서 희망의 꽃이 싹트고 있다.

  이번 쓰촨(四川) 대지진으로 중국에서는 하루 아침에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한가구 한자녀' 정책 실시 이후 태어난 이 아이들은 부모가 죽고난 후 형제는 물론 일가친척도 드물어 향후 생계와 교육이 막연한 실정이다.

  이에 중국 언론과 기관이 지진 고아의 입양을 호소하고 나섰는데, 입양 희망자가 쇄도하고 있어 훈훈한 인정을 느끼게 한다고 홍콩 문회보가 20일 보도했다.

  특히 경제 수준이 높은 광동지역과 홍콩, 마카오 등지 주민들이 지진 고아 입양에 높은 관심을 보여 해당 지역 민정부에 문의전화가 쇄도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다. 베이징(北京)시도 지진고아 입양 신청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한 지 이틀 만에 2440통의 전화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1017명의 시민이 확고한 입양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입양을 고려하는 이들은 지진 고아를 돕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한 가구 한 자녀정책 때문에 아들 또는 딸밖에 없는 가정에서 또 한 명의 자녀를 갖기 위해 입양하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한다.

  기업들도 고아 돕기에 나서고 있다. 사막화 방지로 유명한 이리(億利)자원그룹 왕원뱌오(王文彪) 회장은 지진 고아 100명을 키울 수 있는 고아원을, 중국 최대 생명보험사인 중궈런서우(中國人壽)는 지진 고아가 18세까지 성장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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