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1호, 5월 9일]
일본 규슈와 간토 지역 등에서 매년 4월 하순에서 5월에 걸쳐 관측되는 광화학 스모그가 중국산 오존 때문에 ..
[제221호, 5월 9일]
일본 규슈와 간토 지역 등에서 매년 4월 하순에서 5월에 걸쳐 관측되는 광화학 스모그가 중국산 오존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산케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국립환경연구소 등은 연구를 통해 중국에서 발생해 계절풍을 타고 일본 열도로 운반되는 오존이 광화학 스모그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 중 하나인 사실을 확인했다.
수도권과 규슈 등 20개 자치단체에 광화학 스모그 주의보가 발령된 작년 5월8, 9일 경우 규슈에선 40~50%, 일본 전역으론 25% 이상이 중국에서 날아온 오존으로 나타났다.
광화학 스모그는 광화학오존이 일으키는데 오존은 자동차와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 대기오염물질이 태양광(자외선)을 받아 화학반응하면서 발생한다.
국립환경연구소 광역대기모델링연구실의 연구팀은 에너지 소비와 차량 대수 등에서 계산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에 기온과 풍속, 풍향 등 기상조건을 감안해 광화학 오존 농도를 추계 했다.
일본에선 배출 규제에 따라 오존 원인물질이 감소한데도 불구하고 농도가 상승한 것에서 추계치와 실측치의 차이는 중국 대륙에서 만들어진 오존이 원인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4월 평균적으로 중국산 오존은 전체 가운데 약 10분의 1에서 5분의 1에 이르고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는 중국의 국경을 넘는 오염 영향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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