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1호, 5월 9일]
베이징 올림픽 성화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 봉송이 폭설 등 악천후로 인해 오는 12일 이후에나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제221호, 5월 9일]
베이징 올림픽 성화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 봉송이 폭설 등 악천후로 인해 오는 12일 이후에나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교도 통신이 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에베레스트산 주변의 날씨가 계속 나빠 티베트 자치구의 베이스캠프에서 성화봉송단의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베이스캠프에는 지난 3, 4일 연속해 눈이 내려 5cm 이상 쌓인데다가 바람도 거세게 불면서 에베레스트가 구름에 휩싸여 보이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5일까지 현지의 상황을 종합하면 성화봉송은 당초 일정보다 대폭 늦어진 12일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일기예보로는 6일까지 악천후가 이어지고 7일부터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는 원래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성화봉송 날짜를 10일로 잡았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려면 해발 5000m에 설치된 베이스캠프에서 최소 6일이 걸리기 때문에 7일 출발한다 해도 에베레스트산에는 빨라야 12일에야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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