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0호, 5월 2일]
지금 홍콩과 중국의 넷 유저 사이에서는 열차 내에서 방뇨하고 디즈니랜드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등의 본토 여행객들이 논쟁거리로 대두..
[제220호, 5월 2일]
지금 홍콩과 중국의 넷 유저 사이에서는 열차 내에서 방뇨하고 디즈니랜드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등의 본토 여행객들이 논쟁거리로 대두되고 있다고 24일자 홍콩경제 일보가 전했다.
이번 사건은 홍콩측의 넷 유저가 어린아이의 열차 내 방뇨나, 디즈니랜드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옷을 벗고 갈아입는 등의 본토 사람의 행위에 대해 비판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본토측의 유저들은 "참으로 대단한 걸 가지고 걸고넘어진다, 본토의 경제에 의존하고 있는 주제에 버릇이 없다"는 등의 감정론이 많아 당분간 넷상에서 홍콩과 중국간 불꽃을 튀길 것 같다.
홍콩에서 본토여행객의 저급한 매너는 본토인의 홍콩여행이 허가되기 시작하던 초기의 부유층으로부터 현재 개인의 자유여행객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이 점차 넓어지면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논쟁이 일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에는 ◇홍콩 철로(MTR) 차량 내에서 유아에게 방뇨시키는 모친 ◇차량 내에서 태연하게 구두를 벗는 여성 ◇홍콩 디즈니랜드내의 음식점에서 옷을 갈아입는 사람들 - 등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동영상 장면들이 지난 해 12월부터 올라가 있다.
그러나 홍콩경제의 본토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보니 관련 업종이나 관련 기관은 넷 상에서의 이러한 논쟁이 현실적인 운동으로 비화하여 어떠한 부작용을 초래하지나 않을까, 우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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