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9호, 4월 25일]

"한국말을 너무 잘 하세요.."
"뭘요, 아직은 별로예요."

  지난 4월 11일 금요일 저녁 한국국제학교 교실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홍콩시티대학 학생들의 열의와 이들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에 감탄하는 한국국제학교 고등학생들의 관심으로 가득 메워졌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갖게 된 홍콩시티대학 한국어 과정 대학생들과(지도 교수 : 오선영 교수) 한국국제학교(조영우 교장) 고등부 학생들의 상호 교류는 예상대로 양국 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젊음의 열기로 의미 있는 만남의 장이 되었다.

  특히 이번에는 한국 교육 제도 및 문화를 주제로 하여 소그룹 형태로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는데, 한국의 치열한 입시제도, 보충수업, 자율학습, 수업 형식 등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장기적으로는 2년째 지속되고 있는 양교간 상호 문화교류를 앞으로 더욱 확대하여 한국어 학습 도우미, 1일 한국 가정 체험 등의 구체적 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양국 젊은이들의 상호 이해가 더욱 진전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국제학교 고등부 학생들이 다양하고 풍부한 봉사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전인적인 교육 환경 조성과 한국 대학 입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