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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京올림픽 개막식 한자획순으로 입장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4-17 17: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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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8호, 4월 18일]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8일 개막식에서 각국 선수단을 중국어 국명표기 획..
[제218호, 4월 18일]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8일 개막식에서 각국 선수단을 중국어 국명표기 획수 순서로 입장시킬 방침이라고 지지(時事) 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국내올림픽위연합(ANOC) 총회에 이 같이 보고했다.

  조직위는 개막식에서 국명의 한자(간체자) 획수가 적은 순서대로 선수단을 입장시키고 첫 글자 획수가 동일한 경우 두 번째 글자의 획수로 결정짓기로 했다.

  올림픽에서 통상 그리스가 입장 행진의 선두에 서는 게 관례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5개 회원국 가운데 한자 국명 첫 번째 글자 획수가 가장 적은 것은 기니(几內亞)로 두 획이다.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는 이런 방침을 토대로 조만간 각국 선수단 입장순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대회의 입장은 영어 알파벳 순으로 하는 것이 통례이나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선 그리스 문자 순서로 각국 선수단이 들어 왔다.

  1988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올림픽에서도 한글 순서대로 선수단이 입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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