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8호, 4월 18일]
홍콩의 일가족 3명이 사틴 주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4월 초..
[제218호, 4월 18일]
홍콩의 일가족 3명이 사틴 주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4월 초,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은 소방관들이 잠긴 아파트 문을 부수고 들어서자 일가족의 시체가 놓여있으며, 방바닥에는 다 탄고 남은 바베큐용 석탄이 흩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파트의 침실은 테이프로 봉해져 있었고 창문은 닫혀 있었으며, 아무런 반항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기초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사망한 지 열흘이 경과된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에서 발견된 아들의 은행통지서에 30~40만 홍콩 달러의 카드 빚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경찰은 부채로 인한 부담으로 일가족이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홍함에서는 62세 노인과 59세의 암 환자인 아내가 아파트에서 바비큐용 석탄을 피워 놓은 채 자살을 시도했으나 다행히 이웃에게 발견되어 안전한 상태라고
한다.
이웃들이 아파트에서 연기가 스며 나오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소방관들
이 진입하여 석탄을 제거하고 두 부부를 퀸 엘리자베스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부부가 써놓은 유서에는 빚과 질병 때문에 자살을 한다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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