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8호, 4월 18일]
한 의료 전문가가 홍콩의 어린이 예방접종 플랜이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낙후돼 있으며 홍콩 정부는 신속히 ..
[제218호, 4월 18일]
한 의료 전문가가 홍콩의 어린이 예방접종 플랜이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낙후돼 있으며 홍콩 정부는 신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콩대학의 미생물학자인 호팍렁씨는 1990년 이후 이 프로그램은 전혀 보완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예방접종 프로그램에는 B형 간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소아마비, 홍역, 이하선염, 결핵, 페투시스, 풍진, 9개의 질병에 대한 면역 백신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예방 당국에서 20개 이상의 백신을 제공하고 있고, 지난 18년 간 수두, 감기. A형간염, 수막엽균, 로타바이러스, 해모필러스 B형감기, 폐렴구균 등의 9개 백신이 추가되었다.
호 박사는 정부가 호흡기 질환에 대한 백신을 필두로 어린이 백신 프로그램을 조속히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스와 조류독감의 발생 이후에 대중들이 어린이 백신 프로그램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강하게 인식하게 시작했다"면서 "예방접종은 감염을 줄이고 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에 병원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감 유행시즌에는 감염자 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나며, 80% 이상의 감염자가 5살 미만의 어린이들과 65세 이상의 노인이다.
또한 매년 21,000명의 폐렴 환자가 입원을 하고 있으며, 그 중 반 정도가 박테리아성 폐렴이고, 3,000명은 5살 미만의 어린이이다.
그는 또 "어린이에 대한 호흡기질환 예방 접종은 이러한 질병에 대한 사회 전체의 면역력을 높이며, 홍콩에 8세 미만의 아동은 410,000명이고 이들에 대한 독감과 폐렴균 무료 예방 접종은 약 82만 홍콩달러가 소요된다"면서 이는 정부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 어린이 예방 접종 옹호 단체는 입법위원에게 홍콩의 어린이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열악함을 지적하면서 "정부가 전염성 질병에 가장 위험한 시기인 7, 8월 이전에 폐렴구균 예방접종 등 7가지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감기, 홍역, A형 간염 접종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입법원 보건서비스 분과장인 리쿽잉은 다음 달 정기 회의에 이 의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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