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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퇴치 운동가 중형 실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4-10 16: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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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7호, 4월 11일] 부시 그래도 北京올림픽 간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3일(현지 시간) 중국 당국이 에이즈 퇴치..
[제217호, 4월 11일]

부시 그래도 北京올림픽 간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3일(현지 시간) 중국 당국이 에이즈 퇴치 인권운동가로 유명한 후자(胡家, 34)에게 3년6개월의 중형을 선고한 것에 대해 "대단히 곤혹스럽다"고 말했지만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보이콧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라이스 장관은 이 같은 행동은 인권에 불리하고 법치에도 불리하며 중국에도 불리하다고 강조하고 중국 당국과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라이스 장관은 부시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며 부시가 올림픽은 스포츠 행사라고 말한 사실을 환기했다.

  후자는 3일 오전 베이징 제1중급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징역형과 정치권리 박탈 1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후자가 2006년 8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해외에 서버를 둔 웹사이트 상에 글을 올리거나 외국 기자들과의 국제전화 인터뷰 등을 통해 국가권력과 사회체제의 전복을 선동한 혐의를 인정했다.  후자에게 적용된 법은 국가정권전복 선동죄였다.

  후자가 인터넷 상에 올린 글은 '17대를 앞두고 중국 정법기관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한 나라는 두 가지 제도를 필요로 하고 있지 않다(一國無需兩制)' 등이다.

  후자는 지난해 12월 체포됐다.

  후자는 매혈로 인한 허난(河南)성 농촌지역의 에이즈 만연 실태를 세상에 처음 알린 가오야오제(高耀潔) 여사를 도와 에이즈 퇴치 캠페인을 벌이면서 반체제 인사가 된 인물이다.  그는 에이즈 퇴치 캠페인을 벌이는 과정에서 중국 체제의 모순에 눈을 떴던 것이다.

  후자는 유럽의회가 수여하는 사하로프 인권상 후보로 추전되었으며 2007년에는 최종 후보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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