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5호, 3월 28일]
밀가루를 비롯한 육류, 채소 등 식자재 가격이 상승하자 중국 KFC도 지난 24일부터 햄버거ㆍ탄산음료ㆍ모닝..
[제215호, 3월 28일]
밀가루를 비롯한 육류, 채소 등 식자재 가격이 상승하자 중국 KFC도 지난 24일부터 햄버거ㆍ탄산음료ㆍ모닝세트의 가격을 0.5~1.5위안 인상했다고 25일(현지시각)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피자헛과 KFC의 모기업인 얌! 브랜드(Yum! Brands Inc.)는 가격 인상의 원인으로 "식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있었다"라고 설명하며 "국제 곡물가 인상, 노동비 상승, 수도ㆍ전기 요금 인상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월23일 경쟁업체 맥도널드가 햄버거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KFC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 신제품 뉴올리언스 닭다리 햄버거와 매운맛 치킨버거는 기존 11위안(약 1538.91원)에서 12위안(약 1678.72원)으로 1위안(약 140원)씩 올랐고 음료는 평균 0.5위안 올랐다.
중국요리협회(CCAS)의 차오지에 대변인은 KFC의 가격 인상에 대해 "식자재 가격 상승으로 패스트푸드 업체의 순익 마진이 지난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전하며 그 당위성을 인정했다.
신문은 KFC가 "식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견딜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제품 가격을 안정적으로 계속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일부 제품의 가격인상에 대해 소비자가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 데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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