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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했지만 생활은 독신, 中 '룸메이트 부부' 급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3-19 17: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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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4호, 3월 20일]   중국에서 결혼을 한 후에도 완전히 각자의 삶을 사는 '룸메이트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  ..
[제214호, 3월 20일]

  중국에서 결혼을 한 후에도 완전히 각자의 삶을 사는 '룸메이트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신문망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맞춰 '올림픽 베이비'를 출산하려는 부부가 있는 한편 결혼을 한 후에도 독신 생활을 즐기는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허난(河南)성 정주(鄭州)에 사는 기혼 여성 왕씨는 "나와 남편의 관계는 룸메이트 같은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독신 때와 같은 일을 하면서 5시 퇴근 이후에는 다른 사람들과 술을 마시러 간다.  외출할 때에도 노출이 심한 옷을 선택한다.  "남편이 아무 말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왕씨는 "남편도 똑같이 한다"고 답했다.  왕씨는 "그럼 왜 결혼을 했느냐"는 질문에 "외롭지 않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중국의 룸메이트 부부는 대부분 80년대생의 젊은 부부다.  한 사회학자는 이런 세태의 원인을 가족 관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전문가는 "룸메이트 부부 문제는 현대 젊은이에게는 가정이나 가족에 관한 관념이 희박하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일이나 취미, 인간 관계를 제일 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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