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4호, 3월 20일]
중국의 성개방 풍조가 최근의 고도 경제성장에 못지 않게 급속도로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제214호, 3월 20일]
중국의 성개방 풍조가 최근의 고도 경제성장에 못지 않게 급속도로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시애틀 타임스 인터넷판은 11일 중국 젊은 세대의 분방한 성실태를 소개하는 특집기사에서 현재 중국인의 60~70%가 결혼 전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소개했다.
중국에선 지난 80년대까지 연인 사이라도 길거리에서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을 '부
끄러운 행위'로 생각해 왔다.
그런데 개혁개방 노선이 본격화되고 서방의 '프리섹스' 풍조가 흘러들어 오면서 89년 15%대에 머물던 혼전경험이 요즘에는 70%에 육박할 정도로 당연한 것으로 됐다고 중국사회과학원의 리인허 성문제 연구원은 지적했다.
통계를 보면 지난해 황금연휴 기간 중 상하이의 한 산부인과 병원을 찾은 여성의 80% 이상이 여자 중고생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전해졌다.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젊은층 사이에 만혼 현상이 보편화되면서 혼례를 올리기 전 복수의 상대와 성관계를 맺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상하이와 베이징, 광저우 등 전국의 대도시에는 하룻밤 풋사랑을 즐길 상대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일야바'라는 만남 장소가 우후죽순처럼 문을 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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