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4호, 3월 20일]
태국 푸켓의 해안에서 한 스웨덴 여성이 칼에 찔려 피살됐다고 현지 경찰이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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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호, 3월 20일]
태국 푸켓의 해안에서 한 스웨덴 여성이 칼에 찔려 피살됐다고 현지 경찰이 16일 밝혔다.
한나 캐로트 백런드라는 이 27세 여성은 태국의 유명관광지인 푸켓섬에서 15일 피살된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친구 1명과 함께 푸켓섬 북단의 마이카오(Mai Khao) 해변에 위치한 호텔 인근 지역에 텐트를 쳐 놓은 채 캠프 중이었으며 이날 오후 쯤 해안을 산책하겠다고 나선 뒤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의 사체는 그의 행방을 찾아 나선 친구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초기 수사 결과 여성이 호텔에서부터 추격당했으며, 피살 당시 강하게 저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성의 목 뒤쪽에는 자상이 발견됐으 며, 왼손에는 저항의 흔적으로 보이는 상처가 남아 있었다.
하지만 사체가 발견된 해변에서 파도가 치고 있어, 핵심적인 증거가 이미 소실됐을 우려가 크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스웨덴 외무부 토비아스 닐슨 대변인은 백런드의 신원을 확인했으나 더 상세한 내용의 언급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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