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3호, 3월 14일]
그리스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도시인 북부 테살로니키시(市)의 지하철 공사 도중 연대가 BC 1세기에서..
[제213호, 3월 14일]
그리스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도시인 북부 테살로니키시(市)의 지하철 공사 도중 연대가 BC 1세기에서 AD 5세기 사이로 추정되는 1천개 가량의 고대 무덤이 발굴됐다고 고고유물관리 당국이 10일 밝혔다.
발굴된 무덤은 모양과 크기가 각각이며 어떤 무덤에서는 보석과동전, 다른 예술품 등도 함께 출토됐다고 당국은 전했다.
무덤 가운데 886개는 시 중앙부에서 약간 동쪽 지역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로마나 동로마제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며, 단순한 구멍 속의 나무관에서 대리석으로 덧씌운 격실이 5개나 되는 가족묘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나머지 무덤 94개는 시 역사 근처에서 따로 발견됐는데 여기는 한때 시의 서부묘지에 속한 곳이었다.
테살로니키는 BC 315년에 도시 형태를 갖춘 뒤 로마와 15세기 동로마제국 시기까지 번창했다.
2006년 13개역 규모의 지하철 1차공사에 착수, 2012년까지 이를 마무리할 계획인 시 당국은 이미 연장 공사 계획도 밝힌 상황이어서 무덤 발굴‘대박’이 지속되리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