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3호, 3월 14일]
96만㎡에 하이테크ㆍ금융단지 등 추진
홍콩과 중국 광둥성 선전시 사이에 펼쳐진 면적 96만㎡의 무인 ..
[제213호, 3월 14일]
96만㎡에 하이테크ㆍ금융단지 등 추진
홍콩과 중국 광둥성 선전시 사이에 펼쳐진 면적 96만㎡의 무인 접경지역 `록마차우(落馬洲)`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쉬쭝헝 선전시장은 10일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참석해 “홍콩과 선전 접경지역인 록마차우 개발을 위해 협력할 시점이 무르익었다”고 강조했다.
록마차우 지역은 일반인 접근이 차단된 홍콩ㆍ선전 경계구역으로 이 지역이 공동 개발되면 홍콩ㆍ선전간 경계는 한층 빠르게 허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달 말 홍콩ㆍ마카오와 광둥성 주하이를 연결하는 약 30㎞ 강주아오(港珠澳) 대교 건설 계획이 확정된 상태여서 홍콩과 주변 지역을 통합하는 거대도시(메트로폴리스) 개발 계획이 보다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록마차우 지역은 지난 20년 동안 자유무역지구, 연구개발센터, 하이테크산업단지, 국제금융단지 등 각종 용도로 공동 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됐지만 별 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도널드 창 홍콩 행정장관이 지난해 록마차우 개발계획을 제시한 데 이어 쉬쭝헝 선전시장이 화답하고 나섬에 따라 이 지역 개발계획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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