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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루블화의 야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3-06 14: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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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2호, 3월 7일]   달러가 추락하고 있어 기축통화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 통화를 기축통화로 만드는 방..
[제212호, 3월 7일]

  달러가 추락하고 있어 기축통화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 통화를 기축통화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상하이 증권보는 중국 인민은행이 홍콩을 위안화의 세계화를 위한 역외기지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홍콩을 위안화의 중심으로 키워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려는 구상이다.  상하이증권보는 또 적격기관투자자(QDII)를 통한 홍콩 투자 확대도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중국발전은행 등을 통해 홍콩 등 본토가 아닌 지역에서 위안화로 표시된 채권을 발행, 위안화의 지위를 기축통화로 격상시키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러시아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랄 블렌드 오일의 루블화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2위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가 자국 최대 유종인 우랄 블렌드 오일을 달러가 아닌 루블화로 거래할 경우, 석유결제 대금을 달러에서 다른 통화로 바꾸는 등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란의 경우 지난 2003년부터 공공연히 달러 이외 통화로 석유거래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결제 통화로 루블화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중국과 러시아의 움직임은 미국의 입장과는 대조적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벤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7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석유대금 결제를 달러가 아닌 다른 통화로 해도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미 하원 청문회에서 "OPEC이 석유 결제를 달러가 아닌 다른 통화로 바꾸려는 계획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면서 그러나 "설사 그렇게 한다고 해도 미 경제에 이렇다 할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OPEC 회원국 일각에서는 석유결제 통화를 유로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제기돼 왔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3-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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