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2호, 3월 7일]
이탈리아 수사당국은 중국산 수입 스테인레스 강재에서 인체에 해로운 방사능물질 코발트60이 검출돼 30톤의 강..
[제212호, 3월 7일]
이탈리아 수사당국은 중국산 수입 스테인레스 강재에서 인체에 해로운 방사능물질 코발트60이 검출돼 30톤의 강재를 압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국영 방송 등이 1일 보도했다.
수사당국은 강재에 코발트60이 혼입된 경위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현지 언론은 중국에서 강재 제조단계에서 잘못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강재는 굴뚝과 저장탱크 등에 주로 사용되고 칼이나 포크 등 생활용품에는 쓰이지 않기 때문에 일반시민의 건강을 직접 위협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와 협력해 중국의 강재 생산업자와 이탈리아 수입업체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중국산 강재는 지난해 5월 서북부 리그리아주의 항구에 도착했으며 이후 제품화를 위해 이탈리아 전국의 공장 등으로 운송돼 일부 제품이 크로아티아와 터키 등에 수출됐다고 한다.
고발트60은 천연적으론 존재하지 않는 방사능 동위원소로 감마선을 방출한다, 공업용과 의료용에 사용되는 외에 방사능물질을 뿌리는 '더러운 폭탄' 원료로 되기도 한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3-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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