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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대신 때려주는 打小人 거리, 관광지로 부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3-06 12: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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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2호, 3월 7일]   홍콩의 재미있는 풍습중 하나인 배신파파(拜神婆婆) 노점이 늘어서 있는 코즈웨이베이 Canal Road(堅拿道..
[제212호, 3월 7일]

  홍콩의 재미있는 풍습중 하나인 배신파파(拜神婆婆) 노점이 늘어서 있는 코즈웨이베이 Canal Road(堅拿道), 아경교보도교(鵝頸橋步道橋) 부근이 관광명소로 재정비된다는 소식이다.

  정비를 담당하는 완짜이 구의회에는, 이 배신파파를 지역 관광명물로 지정해 여행객들의 휴식소를 설치하고 「24절기」가 명시된 중국의 전통적인 달력도 전시할 예정이다.

  배신파파란, 원한을 가지고 있거나 일에 방해가 되는 상대의 이름을 인형이 그려진 작은 인형 종이에 써서 구두 뒤 굽이나 슬리퍼 바닥 등으로 내리치는 의식을 하는 사람으로 「打小人(타소인, 광동어 따소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완짜이를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신파파는 해외고객을 갖고 있는가 하면, 영어로 설명을 유창하게 한다며 간판을 내건 배신파파 등
다양하다.

  이러한 의식은 1년 내내 행해지나 특히 24절기 중 경칩에 해당되던 날은 그 주문이 가장 많은 날이다.

  경칩은 봄이 시작되면서 땅 속의 있던 벌레나 뱀 등이 지상으로 올라오는 날로, 홍콩 사람들은 이 날을 '작고 미미한 것들이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날'로 여겨 이를 피하기 위해 타소인에게 이 같은 주술을 의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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