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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항공기 화장실 보관 기내식 제공, 물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2-21 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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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0호, 2월 22일]   일본의 한 항공사에서 화장실에서 보관했던 기내식을 승객들에게 그대로 제공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는..
[제210호, 2월 22일]

  일본의 한 항공사에서 화장실에서 보관했던 기내식을 승객들에게 그대로 제공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6일 부산을 출발해 나리타로 향하던 일본항공의 958편은 승객 36인분의 기내식이 담긴 카트 1대를 조리실에 넣지 못해 화장실에 밀어넣은 채로 이륙했다.


  이륙 후 화장실에 들어간 카터의 기내식은 그대로 승객에게 제공됐으며, 착륙시에는 사용된 식기를 담은 카터가 다시 화장실에 들어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항공측은 부산에서 교체할 예정이었던 카터 9대 중 1대를 내리는 것을 잊었으며, 승무원이 이를 눈치챘을 때는 이미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이 시작된 상태여서, 안전상의 이유로 들어가지 않은 카터 1대를 화장실에 넣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실은 나리타 도착 직후 기장에게 보고됐으며, 일본항공 측은 사건 다음날 이를 국토교통성에 보고했다.

  일본항공과 국토교통성은 이 사건과 관련 "안전상의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토교통성은 "이륙 전에 기장에게 보고해야 했으며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일본 항공측에 조사를 지시했으며, 일본 항공측은 "기내식이 포장돼 있었다고 해도 배려가 부족했다.  승객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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