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9호, 2월 15일]
홍콩 문회보에 의하면 신년(음력)을 맞이한 홍콩의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소비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
[제209호, 2월 15일]
홍콩 문회보에 의하면 신년(음력)을 맞이한 홍콩의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소비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시민 52%가 식료품 가격의 상승에 불만을 가지고 있고, 15%의 시민은 공공교통수단의 운임이나 터널 통행료, 전기요금의 인상율 등 비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
또 60%는 홍콩경제가 호황이지만 자신들의 수입과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374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음력설 전후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민 47%는 물가 인상이 식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21%는 수도와 전기, 가스 등의 지출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56%는 물가의 급등으로소비를 삼가고, 44%는 지출액을 줄이고 있다고 답했다.
동 조사는 물가상승이 홍콩 시민의 '식생활'에 가장 큰 영향은 끼치고 있으며 정부는 식육, 식용유, 소맥분 등 기본 식료품의 물가를 안정시켜야 할 책임이 있으므로, 중국 본토나 해외로부터 식료품 공급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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