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9호, 2월 15일]
홍콩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인 H5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야생 조류가 죽은 채 발견돼 홍콩 ..
[제209호, 2월 15일]
홍콩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인 H5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야생 조류가 죽은 채 발견돼 홍콩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홍콩 농수산부 대변인은 11일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록마차우(落馬洲)에서 8일 죽은 채 발견된 왜가리에 대해 임시로 검시한 결과 AI 의심 사례로 판명됐 다"고 밝혔다.
농수산부 대변인은 이어 "반경 3㎞ 이내 인근 지역의 3개 가금류 농장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아직까지 AI에 감염된 조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
으로 며칠 간 왜가리와 접촉한 사람들의 건강 상태 및 인근 지역의 가금류 농장을 계속 모니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에서는 지난 1997년 처음으로 사람에게 AI가 감염돼 6명이 숨진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자연보호구 안에 있던 왜가리가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자 이 지역을 3주간 폐쇄한 바 있다.
홍콩에서는 매년 겨울철이 되면 왜가리 약 1000여 마리가 중국 북부 지방에서 추위를 피해 찾아온다.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