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8호, 2월 1일]
홍콩에서 시행한 금연조례가 이미 1년을 넘어섰지만 흡연자는 여전히 감소하지 않은 반면 흡연자 층은 더욱 젊어..
[제208호, 2월 1일]
홍콩에서 시행한 금연조례가 이미 1년을 넘어섰지만 흡연자는 여전히 감소하지 않은 반면 흡연자 층은 더욱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편의점이나 담배 판매상의 80%가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파는 문제 또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홍콩 문회보의 보도에 따르면, 작년 8월 20일부터 1개월간 청소년들을 3개팀으로 나누어 522개소의 담배 소매상에 파견한 결과 86% 소매상이 위법임을 알면서도 이 들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홍콩의 18개 구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중 여덟 개 지역에서의 90%가 미성년자들에게 담배를 판매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편의점 역시 위법적인 판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7-11 편의점의 경우는 2006년에 36%만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팔아왔으나 지난해에 들어서는 25%가 늘어난 무려 61%의 판매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한 564명의 청소년을 방문해 벌인 설문조사에서 40%의 청소년은 이미 초등학교 단계에서 처음으로 담배와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가장 보편적으로 담배를 피운 나이가 10세(17%)이고, 그 다음이 11세(16%) 및 14세(16%) 이다. 또한 가장 어린 흡연자는 7세로, 초등학교의 2학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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