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7호, 1월 25일]
바닷물과 같은 소금물을 스프레이로 호흡기 주변에 뿌리면 감기 증세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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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호, 1월 25일]
바닷물과 같은 소금물을 스프레이로 호흡기 주변에 뿌리면 감기 증세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언론들은 21일 체코의 브르노 교육병원 연구팀들이 프랑스 연구진의 자금으로 연구한 결과 바닷물과 같은 소금물을 코 주변에 스프레이로 뿌려준 결과 겨울철 감기 증세 등에 어떤 감기약보다도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생말로의 라 마들린느 연구소 연구팀들은 이처럼 간단한 바닷물 요법이 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어떻게 이 같은 결과가 나오게 됐는지에 대해 새로운 조사를 벌이기 시작했다.
연구 결과는 소금물 스프레이가 감기 증상시 나타나는 분비물의 청소 효과는 물론 바이러스 등의 감소 효과에도 뛰어나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무려 390명에 달하는 감기 증상을 겪는 어린이에게 대서양에서 채취한 바닷물을 이용, 직접 실험을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미 소아과 학계를 비롯한 의학계는 이같이 단순한 소금물의 위력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갖는 한편 미 식품의약국에 이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최근 미 소아과 학회에서는 2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감기약은 전혀 효과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우려가 큰 상황이었기에 미 언론들은 더욱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계에서는 앞으로 소금물이 어떻게 감기 바이러스 등에 작용하는지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소금물을 이용한 목청소 등이 감기에 효과가 좋다는 민간요법이 있었으나, 역시 이들 나라에서도 지금까지 이에 대한 연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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