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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가치 상승 '성의 표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1-02 16: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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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4호, 1월 4일]   중국 위안화 가치가 지난 12월27일 하루 기준으로 달러 페그제가 폐지된 2005년 7월 이후 최대폭 상승함으..
[204호, 1월 4일]

  중국 위안화 가치가 지난 12월27일 하루 기준으로 달러 페그제가 폐지된 2005년 7월 이후 최대폭 상승함으로써 중국 정부가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절상 압력을 더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나왔다.

  마켓워치는 이날 위안이 중국 외환시장의 시간외 거래에서 달러에 대한 가치가 전날보다 0.37% 뛴 7.3175에 마감돼, 기록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거래 마감 직전에는 달러당 7.3131까지 위안 가치가 뛰기도 했다.

  마켓워치는 0.37% 상승이 하루에 뛴 폭으로는 기록이라면서 이로써 4.4분기 상승률이 약 2.6%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3.4분기의 1.4%는 물론 2.4분기의 1.5%와 1.4분기의 1.1%를 모두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마켓워치는 강조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윈틴 수석외환전략가는 마켓워치에 "(하루에 뛴 폭으로) 대단한 것"이라면서 "중국이 외부 압력에 밀려서라기보다는 국내경기 과열과 인플레 심화에 대처하기 위해 스스로 취한 조치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도 "중국이 인플레를 진정시키기 위해 위안 가치를 더 높이는 쪽으로 정책을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위안 절상 가속화는 중국의 고위 관변 이코노미스트의 입에서 "위안이 큰 폭으로 절상될지 모른다"는 발언이 나온 것과 때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국가통계국의 야오징위안(姚景源) 총경제사(수석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 회견에서 중국의 인플레가 지난달 6.9%로 지난 96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를 연내 4.7%로 낮추고 내년에는 4.5%로 더 끌어내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안 절상폭이 가속화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국무원발전연구중심의 바수쓩 부부장도 이번주 관영 중국증권보 회견에서 수입 연료와 콩 및 돼지고기 값이 특히 크게 뛴 점을 상기시키면서 인플레를 잡기 위해 위안 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그는 위안 가치가 내년에 달러에 대해 6.5% 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페그제를 포기하면서 하루 환율 변동폭을 상하 0.3%로 제한했다가 미국 등의 압력이 거세지자 이를 상하 0.5%로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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