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4호, 1월 4일]
호경기 구가, 2008년에 대한 불안 요인도
2007년 홍콩은 반환 직전 이래 최고의 호경기를 누리는 ..
[제204호, 1월 4일]
호경기 구가, 2008년에 대한 불안 요인도
2007년 홍콩은 반환 직전 이래 최고의 호경기를 누리는 한편, 2008년에 올 혼란을 예감케 하는 한 해였다.
실업률이 10년 만에 3.6%로 낮아졌고, 주식시장의 항셍지수도 연일 최고치를 갱신, 홍콩반환 직전의 호경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홍콩 시민의 빈부 격차는 점차 악화되고 있어 저소득자 층은 충분한 호경기 혜택을 누리지 못해 위기가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시중금리가 소비자 물가지수를 밑도는 실질 마이너스 금리 현상도 발생하고 있어 버블 전야가 아닐까, 라며 불안감을 내비치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2008년의 혼란을 더 한층 예감케 하는 것은 홍콩의 중소 제조기업의 가공무역에 대한 중국의 억압책이다. 아침에 내린 결정을 저녁때 고치는 조령모개(朝令暮改)식 중국정부의 제도 개혁에 필사적으로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홍콩의 비애도 엿볼 수 있다.
2007년 홍콩의 경기가 피크에 도달했기 때문에, 도날드 창의 금년 홍콩 정치는 더욱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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