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호, 12월 28일]

  중국 정부는 16일 전통적인 명절인 청명절 단오절 중추절을 새로운 법정공휴일로 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전국연절 및 기념일 휴일 판법' 개정안이 국무원에서 가결돼 2008년 1월1일부로 시행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노동절(메이데이) 연휴를 3일에서 하루로 줄이는 대신 청명절 등
전통명절 3개를 휴일로 지정했다.

  또한 춘절(설) 연휴는 3일간으로 변경하지 않는 대신 춘절 전날부터 휴일을 시작하도록 조정했으며 원단(1월1일)은 하루, 국경절 연휴 경우 종전대로 3일로 유지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11월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만든 안과 거의 비슷하며 전통문화의 계승과 애국의식의 고양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법정공휴일 수는 종전 10일에서 11일로 하루 늘어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