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호, 12월 14일]
로마교황청은 중국과 지난달 하순 베이징에서 회담, 관계 개선을 위한 협의를 벌였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
[201호, 12월 14일]
로마교황청은 중국과 지난달 하순 베이징에서 회담, 관계 개선을 위한 협의를 벌였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가 6일자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방중한 바티칸 대표단에는 역대 최고위급 고위 관계자가 포함돼 있었으며 중국측에선 국가종교사무국 관계자가 회담에 참석했다.
이번 회동 직후 바티칸이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티베트 불교 최고 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 간 회담 예정을 취소했으며 양측이 승인하는 주교 취임도 잇따른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때문에 바티칸과 중국이 물밑에서 관계 개선을 향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신문은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 일간 레프블리카는 11월26일 베네딕토 16세와 달라이 라마의 회담 일정이 백지화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에선 베이징과 후베이(湖北)성에서 바티칸과 중국 정부 공인의 '천주교애국회'가 승인한 주교 착좌식이 연달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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