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0호, 12월 7일]
한류열풍 재확인 계기
지난 달 27일 오후 12:30부터 2시까지 홍콩 씨티대학..
[제200호, 12월 7일]
한류열풍 재확인 계기
지난 달 27일 오후 12:30부터 2시까지 홍콩 씨티대학(City university of Hong Kong)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 교환학생 10명은 City U 주관으로 열린 문화행사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코너를 운영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City U가 교환협정을 맺고 있는 각 나라의 학교와 그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InformatioNovember' 기간 중 'Korean Day' 행사에서는 한국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음식과 문화, 관광 등 홍보 자료를 전시하며 한국문화 홍보대사로 적극 나섰다.
특히 학생들은 행사 시간이 점심시간임을 감안, 불고기와 잡채, 김밥, 송편, 파전 등 푸짐한 한국 음식을 내놓아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수십 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국학생들은 또 이 행사에서 최대한 많은 학생을 모으기 위해 현지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게임을 준비하는 한편, 행운권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행사를 맡았던 이재현 학생은 "우리 한국학생 10명은 '한국은 다르구나'라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멋진 행사를 만들자며 의기를 투합했고, City U의 행사소식을 전해들은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와 위클리홍콩과 그리고 각 학교의 국제교류부의 적극적임 도움으로 준비는 매우 순조로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행사일이 다가오면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한국의 날' 행사장을 찾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가장 큰 걱정거리였다고 한다. 다른 나라의 경우 대부분 20명 미만의 학생들만 행사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저희가 너무 많은 인원을 예상하고 행사를 준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비 당시 예상인원은 40명이었습니다. 최대한 많은 인원을 모으기 위해 한국어 수업을 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을 찾아뵙고 홍보를 부탁 드렸고, 평소 친한 현지 친구들에게도 홍보를 부탁하였습니다. 그러한 저희의 노력이 효과가 있었는지 행사 당일 무려 100여 명에 가까운 인원이 행사장을 찾아 대성황을 이뤘습니다."라고 이재현 학생은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학생들은 City U의 행사 담당자로부터 '한국 학생들이 여러 나라 중 단연 돋보이는 행사를 만들어냈으며, 특히 그들이 보여준 결속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격찬을 받기도 했다.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림대 등에서 온 교환학생 10명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식지않은 한류를 재확인하고, 한국 문화와 모교를 멋지게 홍보한데 대해 우리 모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또한 외국으로 나와 공부하고 있는 우리 교환학생들을 위해 흔쾌히 지원해준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와 위클리홍콩, 씨대대학 한국어학부, 각 대학 국제교류부 등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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