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0호, 12월 7일]
"보통화(북경어)에 의한 국어교육"의 도입안이 비판대에 올랐다.
홍콩정부가 보통..
[제200호, 12월 7일]
"보통화(북경어)에 의한 국어교육"의 도입안이 비판대에 올랐다.
홍콩정부가 보통화 및 영어교육의 강화를 위해 설립한 '어문교육연구 상무위원회(語常會)'는, 2억HK달러를 들여 홍콩의 초중학교에 '보통화 국어교육' 시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교사나 학부모들은 "홍콩의 경우 모어교육(母語敎育)은 광동어에 의한 교육이어야 한다"면서 "강압적인 보통화 수업은 영어실력의 저하와 함께 광동어의 쇠퇴를 부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홍콩 학생들 대다수도 "보통화를 배우는 것은 그 자체 수업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보통화로 하는 국어 교육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어상회(語常會의 마이클 티엔 회장도 "보통화 교사의 수나 교재도 부족하다"며 의견을 피력해 본격적인 도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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