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0호, 12월 7일]
한국 15세(고1) 학생의 과학 부문 성취도가 조사 대상 57개국 중 10위(평점 기준)를 기록했다고 중앙..
[제200호, 12월 7일]
한국 15세(고1) 학생의 과학 부문 성취도가 조사 대상 57개국 중 10위(평점 기준)를 기록했다고 중앙일보가 1일자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공개한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 2006' (PISA:Progrmme for International Assessment) 초록에 따르면 한국은 과학 분야 평가에서 평점 522점으로 리히텐슈타인과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과학 분야에서 한국은 2000년엔 1위, 2003년엔 4위로 최상위권을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이 조사에는 OECD 30개 회원국을 포함해 57개국의 만 15세 학생 40만 명이 참여했다. 당초 이번 결과는 4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스페인 신문 등이 이를 먼저 보도했다.
핀란드는 평점 563점을 얻어 2003년에 이어 이번에도 과학 분야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의 홍콩(2위), 대만(4위), 일본(공동 5위)은 한국보다 순위가 높았다. 미국은 29위에 그쳤으며 유럽의 독일(13위), 영국(14위), 프랑스(25위)는 중위권을 차지했다.
OECD 측은 "2006년 결과는 평가 방법이 다소 달라졌기 때문에 이전 것과 똑같이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경고했다.
PISA는 OECD가 실시하는 만 15세 학생의 읽기 능력과 수학·과학 평가로 3년마다 실시한다.
세계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판단하고 비교하는 기준으로서는 가장 종합적이며 정확한 것으로 통한다. 한국은 2003년 평가에선 문제해결 능력 1위, 읽기 2위, 수학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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