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호, 11월 23일]
홍콩은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괄목할만한 선거가 치러진다.
11월 18..
[199호, 11월 23일]
홍콩은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괄목할만한 선거가 치러진다.
11월 18일에는 구의회(區議會) 선거가 있었고, 오는 12월에는 입법회의 홍콩섬지역 보궐선거가 있다.
이 두 선거는후보자도 많고 경쟁또한 매우 치열하다. 선거철을 맞아 이렇게 다양한 정당과 정치단체들은 어떤 성격을 띠고 있는지 알아 보도록 하자.
홍콩 정치의 경우도 한국의 진보와 보수 세력이 맞서듯 민주파와 친중파 간의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파】
1. 민주당
지난 1989년 중국 베이징에서 '64 학살' 참사 이후 홍콩에서 중국 민주화 운동을 지원하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창립됐다.
홍콩과 중국의 민주화를 촉구하는 민주당은 정부와의 관계가 좋을 수 없다.
2. 공민당
지난 2006년 변호사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정당. 그래서 '번호사 당'이라는
닉네임이 있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이 민주파 정당은 향후 민주당과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3. 사민련
이 정치 단체는 다른 민주파 정당보다 더 새롭고 급진적이다. 유명한 급진파 입법위원 량국웅(梁國雄 닉네임: 장발-長毛)도 사민련 소속이다.
사민련은 노동자와 저소득층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창립됐고, 부자들이 포진해 있는 정부를 단호하게 비판한다.
【친중파】
1. 민건련
홍콩의 친 베이징파가 1992년에 창립한 민건련은 민주파의 급진전 민주화 쟁취를 반대하고 민주화를 서서히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1만명 이상이 동록한 민건련은 홍콩에서 가장 많은 당원 수를 확보하고 있다.
2. 공련회
홍콩에서 오랜만에 만든 노동조합으로, 민건련과 같이 민주화를 서서히 발전시키자는 주장이다.
3. 자유당
주로 실업가들을 중심으로 창당된 자유당은 민건련과 공련회에 비해 전통적인 친중파 정당은 아니다. 대다수의 당원들은 중국에서 사업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홍콩정부 및 중앙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이 기사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홍콩경제일보 Jim Hor Yeung, Augustinus 편집인이 한글로 보내온 내용이다. editoraugustinus@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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