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호, 11월 8일]
삼성전자 홍콩법인(법인장 김병욱. 사진)은 지난 5일, 홍콩시티대학(City University of Hon..
[197호, 11월 8일]
삼성전자 홍콩법인(법인장 김병욱. 사진)은 지난 5일, 홍콩시티대학(City University of Hong Kong)에서 Jonathan Webster 중문·번역급어언학 학장을 비롯한 한국학 관계자와 재학생 등 60여명과 석동연 주홍콩총영사, 조원형 홍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시티대학 한국학부 학생 5명에게 5만홍콩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삼성장학금'은 삼성이 지난 9월 학기부터 시티대학에 신설된 3년제 한
국학 정규 학사과정의 학생들 중 한국어 실력이 우수하고 열의가 남다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금년 처음으로 한국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삼성장학금'에는 신입생 11명이 지원했으며, 한국어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최종 5명을 선발, 장학금을 지원됐다.
김병욱 홍콩법인장은 "오늘 5명의 발표를 들으며 학생들의 뛰어난 한국어에 실력과 한국에 대한 애정, 그리고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의에 감탄했다. 이렇게 우리의 깊은 문화와 전통을 배우는 한국학과정에 삼성이 후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티대학의 Jonathan Webster 학장은 "삼성전자의 장학금 지원은 우리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한국을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더욱 강하게 할 것"이라고 한 후 " 홍콩의 미래를 열어갈 한국 전문가를 우리 시티학의 한국학 과정에서 양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의 이 같은 장학금 지원은 홍콩의 한국사회 내에서 또 다른 후원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차 감사를 전했다.
시티대학은 한국과 홍콩, 중국 본토 간 경제 교류 증가에 따라 금년 9월 학기부터 한국학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홍콩 시티대 커뮤니티 칼리지에 개설된 이 학위 프로그램은 이미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홍콩에서 인기 있는 주제인 한국 사회와 문화는 물론 한국어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전일제 학생의 경우 2년 안에 2개 국어로 진행되는 한국학 과정에서 준문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파트타임 학생은 3년 안에 공부를 마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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