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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르다"… 병원서 '피' 훔쳐 마신 남자 징역형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10-25 19: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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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5호, 10월 26일]   홍콩에서 병원에 갔다가 목이 마르다며 실험용 피를 벌컥벌컥 들이켠 남자가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
[제195호, 10월 26일]

  홍콩에서 병원에 갔다가 목이 마르다며 실험용 피를 벌컥벌컥 들이켠 남자가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홍콩 법원이 병원에서 2병의 피를 훔쳐 마신 리맨유(29) 피고인에게 절도죄로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고 '사우스 모닝 포스트' 신문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리 피고인은 지난 9월 13일 다친 발가락 치료를 위해 병원에 들어갔다가 실험실 카운터에 있는 3병의 피를 훔친 뒤 이 가운데 2병을 마신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들이켠 액체가 피라는 사실을 알고는 화장실에 달려가 토해야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당시 그는 술을 많이 마셔 취한 상태에서 병원에 왔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러한 그의 범행 장면은 병원의 감시용 카메라에 찍히는 바람에 드러나게 됐다.

  리 피고인은 법정에서 피를 마신 이유에 대해 "무지하게 목이 말랐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따라서 법원은 리 피고인이 술 때문에 피를 마셨다는 정황은 참작했지만, 그 피를 훔쳤다는 사실은 스스로 인정해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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