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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miffism@newsva.co.kr
홍콩통화청(HKMA)이 홍콩달러의 초강세를 막기 위해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통화청이 자국 통화의 ..
이지연 miffism@newsva.co.kr
홍콩통화청(HKMA)이 홍콩달러의 초강세를 막기 위해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통화청이 자국 통화의 강세를 막을 방안으로 1억 미국달러어치를 매입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중앙은행의 기능을 하는 통화청이 개입하면서 홍콩달러는 미국달러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들은 미국달러가 전반적으로 약세인 상황에서 통화청의 조치가 홍콩달러 가치를 내리기에 충분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교통은행의 라우 카 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중국 본토 긴축정책 강화 소식이 계속 들리면서 앞으로 홍콩증시에 유입되는 달러가 늘 것”이라며 홍콩 통화청이 이번주 미국달러를 한차례 더 매입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는 홍콩달러를 포함한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한때 미국달러는 홍콩달러에 대해 2년래 최저치인 7.7502홍콩달러로 하락한 바 있다. 통화청이 개입한 직후 홍콩달러/달러는 7.7517홍콩달러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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