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4호, 10월 19일]
올 들어 강수기에 황허로 유입되는 수량이 증대되면서 서해로 흘러드는 황허의 하구가 종전보다 북쪽으로 22..
[제194호, 10월 19일]
올 들어 강수기에 황허로 유입되는 수량이 증대되면서 서해로 흘러드는 황허의 하구가 종전보다 북쪽으로 2280m 옮겨지고, 작은 섬 2개가 생겨났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황허 하구관리국과 황허 삼각주보호구 관계자들은 최근 현장조사를 통해 원래 하구에서 8.7km 떨어진 지점부터 물길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이같이 새로운 하구가 형성된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수년간 황허에는 물과 모래가 지속적으로 유입됐으며 대량의 진흙과 모래가 하구 지역에 퇴적됐다.
또한 강수기를 맞아 황허의 퇴적지대에 새로운 물길이 만들어졌고 7.3㎢와 10.6㎢ 면적의 섬이 생겨났다.
전문가들은 지난 1990년대 말 황허에 유입되는 수량이 감소되면서 물길이 끊기는 단류 현상이 빈번히 발생, 바다로 유출되는 모래가 격감하고 황허 삼각주에 침식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부가 황허 수량을 조정하는 조치를 취한 뒤 하류의 단류 현상이 사라지고 물과 모래의 유입이 원활해져 황허 삼각주의 침식 면적과 새로 퇴적되는 면적이 균형을 이루게 됐다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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