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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통화 상승세 2~3년간 지속될 것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10-11 17: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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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3호, 10월 12일] 아시아 통화 강세 이어져 2~3년내 최고20% 오를 듯 단기적으론 조정 가능성   한국 원화를..
[제193호, 10월 12일]

아시아 통화 강세 이어져
2~3년내 최고20% 오를 듯
단기적으론 조정 가능성


  한국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상승세가 앞으로 2~3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4일  "아시아 통화 가치가 강한 펀더멘털과 공격적인 투자 패턴 부활로 장기적인 상승 국면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호주달러와 싱가포르달러는 미국 달러에 대해 최근 각각 18년과 10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달러 대비, 연초 대비 상승률은 각각 12.1%와 3.4%다.

  아시아 통화 가치가 탄력을 받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달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했을 때부터였다.

  금리 인하로 시장 불안이 해소되면서 리스크 투자 성향이 다시 살아났다.  여기에 미국 경제 둔화 지표가 속속 발표되며 다음달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비(非)달러 자산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원화는 '9ㆍ18 금리 인하' 후 가치가 3.5% 상승했다.

  아시아 지역 고성장세도 통화가치 추가 상승 기대감을 낳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달 올해 아시아 경제 평균 성장률 전망치를 3월 7.6%보다 대폭 오른 8.3%으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 전망률도 7.7%에서 8.2%로 올렸다.

  여기에 올해 남미 등 다른 신흥시장 통화 상승세가 더 가팔랐다는 점도 아시아 통화 추가 상승 여지를 키우고 있다.  

  브라질 헤알은 연초 대비 상승률이 16%를 넘었으며 아이슬란드 크로나는 15% 급등했다.

  패트릭 베넷 소시에테제네랄 스트래티지스트는 "아시아 통화가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며 "한국 원화와 대만달러, 인도네시아 루피아, 싱가포르달러가 앞으로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도 작지 않다.

  토머스 하 스탠다드차타드 통화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원화와 루피아 말레이시아 링깃과 같은 통화가 저항선에 도달했다"며 "앞으로 2주 안팎으로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만 스탠다드차타드뱅크 수석 통화 스트래티지스트는 "아시아 통화가 앞으로 6개월 정도 조정을 겪은 뒤 내년 하반기 반등할 것"이라며 "아시아 통화 가치가 2~3년 안에 실질 가치로 10~20%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는 일본 엔화는 리스크 회피 투자 패턴이 부각되면 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엔화는 미국 금리 인하 후 달러당 114~116엔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 중앙은행이 개입하는 속도가 변수다.  한국 중앙은행은 지난 2일 시장에서 2억달러 원화를 매입했을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은행 개입은 절상 속도를 늦출 뿐 절상 자체를 멈추지는 못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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