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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한국드라마 복제CD 사라진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10-11 15: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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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 확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던 홍콩의 한국드라마 해적판 CD가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   연합뉴스가 10월8일자..
  한류 확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던 홍콩의 한국드라마 해적판 CD가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

  연합뉴스가 10월8일자로 보도한 뉴스에 따르면, KBS, MBC, SBS 등 3대 지상파 방송이 지난 3월 공동으로 홍콩의 한 기업에 위탁, 홍콩 세관과 함께 한국드라마 복제품의 유통 및 밀수 단속에 나선 결과 홍콩의 거리 상점에서 판매되는 한국드라마 CD를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한국 방송사로부터 위탁을 받은 홍콩기업 국제지적재산권보호센터(IIPP)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홍콩 세관과 공동으로 35차례에 걸쳐 합동 단속에 나서 모두 10만5천 건의 해적판 한국드라마 DVD, CD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홍콩 가두에서 한국드라마 해적판을 파는 가게도 최고 150곳에 이르렀으나 지금은 20%로 줄어들었다고 홍콩 경제일보는 8일 전했다.

  주로 중국에서 밀수를 통해 들어오는 이 한국드라마 복제품은 저작권 침해라는 불법성과 함께 한류를 저변에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홍콩에 거주하는 한국교민들도 방영 후 불과 1주일 만에 시중에 판매되는 해적판 CD를 자주 구매해왔다.

  호카이만(何啓文) IIPP 사장은 "이들 한국드라마 복제CD는 통상 CD 한 개당 25홍콩달러(약 3천원)로 8개짜리 한 세트가 200홍콩달러(2만4천원)에 팔린다."며 "한 세트 제작원가가 15홍콩달러로 13배가량의 폭리를 남기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런 단속강화에도 불구하고 한국드라마에 대한 꾸준한 인기로 몽콕(旺角), 상환(上環) 등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음성적으로 복제품 CD를 판매하고 있다.

  IIPP측은 한국드라마 외에 한국 영화도 위탁 단속 대상에 포함시키기 위해 한국방송협회(KBA)과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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