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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싼샤댐 환경 부작용 인정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10-04 14: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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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2호, 10월5일] "산사태·수질 오염 유발" 내달 당대회… 대책 주목   중국 정부 고위 관리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싼샤(三..
[제192호, 10월5일]

"산사태·수질 오염 유발" 내달 당대회… 대책 주목

  중국 정부 고위 관리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싼샤(三峽)댐이 낳고 있는 환경 부작용을 이례적으로 인정해 주목되고 있다.  26일 파이낸셜 타임스(FT)와 BBC 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왕샤오펑 중국 국무원 싼샤댐건설위원회 국장은 싼샤댐의 부작용에 시급히 대처하지 않으면 환경 재앙을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싼샤댐의 환경 파괴를 경고해온 국제사회와 중국내 환경보호론자들의 주장을 이례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향후 중국 정부가 어떤 방안을 내놓을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고위관리의 이같은 언급은 특히 다음달 열리는 17차 당대회를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당대회에서 환경문제가 정치쟁점화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외신들에 따르면 왕샤오펑 국장은 "댐 건설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토양 침식, 산사태, 수질 오염 등과 같은 환경 문제는 무시될 수 없다"며 "우리는 단기간의 경제적 이득을 환경 파괴와 맞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이에 대해 싼샤댐의 환경 파괴가 정치적 소요로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한 중국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무관치 않다고 해석했다. 지난 여름 중국환경보호총국은 싼샤댐 건설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수질오염 등의 환경문제가 시위와 폭동을 낳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싼샤댐은 만성적 전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양쯔(揚子)강 하류의 잦은 홍수를 막기 위해 1994년 착공, 지난해 12년만에 준공됐다.  중국 총 발전량의 11% 정도를 싼샤댐 한곳에서 담당할 정도로 경제적 효과가 크지만 댐 건설 논의가 시작됐을 때부터 환경재앙을 낳을 것이라는 경고가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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