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2호, 10월5일]
한류 월드스타 비가 중국 중앙TV에 의해 사실상 ‘사기’를 당했다.
신랑왕 등 중..
[제192호, 10월5일]
한류 월드스타 비가 중국 중앙TV에 의해 사실상 ‘사기’를 당했다.
신랑왕 등 중화권의 유력 연예 사이트들은 9월26일 장쑤성 난퉁에서 24일 열린 '제9회 아시아문화예술축제' 일환으로 이뤄진 중앙TV 인기 음악프로그램 '중화칭' 특집 녹화에 참석한 비가 당초 함께 출연하기로 한 성룡과 양조위, 유덕화가 불참한데 크게 화를 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비는 남퉁에 도착한 뒤 성룡 등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이는 사기 행위”라고 고함을 질렀다고 한다.
비는 “성룡과 유덕화, 양조위 같은 스타가 이번 행사에 나온다는 중앙TV의 얘기를 듣고 이들과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이 큰 영광이기 때문에 흔쾌히 출연을 승낙했다. 그런데 이들이 불참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고 항의했다.
더욱이 비는 이미 국제적인 스타로 발돋움, 성룡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반열에 올랐다고 자부해온 점에서 이들이 펑크를 낸 반면 자신은 그대로 출연하는 것이 ‘체면’ 문제로 생각, 불쾌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언론들은 전했다.
중앙TV측이 뒤늦게 양해를 구하고 사과를 하면서 비는 예정대로 신승훈, 김동완, 바다 그룹 TAKE 등 한류 스타, 중화권, 일본의 참가자들과 공연을 펼쳤다.
중국 팬들을 위해 무대에 오른 비는 5만 관중에게서 단연 가장 많은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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