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1호, 9월28일]
홍콩이공대학이 최근 발표한 여행객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홍콩에서 쇼핑을 하는 여행객의 만족도가 과거 최..
[제191호, 9월28일]
홍콩이공대학이 최근 발표한 여행객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홍콩에서 쇼핑을 하는 여행객의 만족도가 과거 최저를 기했다.
홍콩 경기의 호황으로 인력 유출이 많아짐에 따라 각 매장에서 판매원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서비스의 질 저하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천국을 계속 노래하기위해서는 서비스 개선이나 홍콩의 독자적인 매력을 알리는 일에 더 적극적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자 홍콩 언론에 의하면, 이공대가 2004년부터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조사에서, 금년 7~8월 조사 결과에서는 중국 본토와 해외에서 홍콩을 방문하는 여행객의 만족도는 ◇가격 ◇서비스 ◇쇼핑 환경 ◇상품의 질·이미지 ◇판매원의 경험(대기시간 등)의 5개 항목에서 모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만족도 지수(기준치 100)에서는 금년 1~2월에 비해 5개 항목 모두 0.5~3.3 포인트 내렸다. 특히 만족도가 급 저하한 '판매원의 경험'은 금년 초의 91.8에 서 3.3 포인트 낮아져 조사 개시 이래 최저를 기록 했다.
이공대는 만족도 저하의 배경으로 부족한 점원 수를 들고 있다.
조사를 담당한 관계자는 "패션의류의 경우 2004년과 비교, 매상고가 33% 성장하고 있고, 광고홍보 등에 지출하는 비용은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면서 "소매 기업은 인재의 확보나 인재 육성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충당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본토나 해외에서 방문한 여행객 3,55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 HKTB「국경절에 기록 갱신할 것」
본토나 해외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을 마카오에 빼앗길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정부관광국(HKTB)의 제임스 티엔(田北俊) 국장은 19일, 목전에 앞둔 중국 본토의 국경절 연휴 기간 중 홍콩을 방문하는 본토 여행객은 과거 최고를 기록한 작년의 4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마카오의 더 베네치안이 지난 달 오픈 했지만 9월 한 달 동안 홍콩을 찾은 본토인은 약 56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2.9%가 증가하고 있으며, HKTB는 이 같은 기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본토 여행객이 홍콩을 방문해 소비하는 경비는 외국여행객을 크게 웃돌고 있어 이러한 본토 여행객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서비스의 질 개선과 함께 홍콩만이 가능한 브랜드나 상품을 내놓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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