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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기오염 탓 인력난 심화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9-06 13: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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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8호, 9월7일] 중국은 물론 홍콩의 대기오염도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능한 외국 인력들의 홍콩 ..
[제188호, 9월7일]

중국은 물론 홍콩의 대기오염도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능한 외국 인력들의 홍콩 기피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 암참(미국상공회의소)이 닐슨에 의뢰해 설문한 결과, 89개 기업중 51%가 홍콩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했고 이중 70%는 '대기오염'을 홍콩 기피 이유로 지적했다.

  또 홍콩 이외의 지역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이들도 57%에 달해 환경오염이 외국인직접투자(FDI)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같이 홍콩의 대기 오염이 악화된 데는 홍콩 자체의 오염에 중국 남부의 광동성에 밀집한 공장들에서 이산화탄소 등 유독성 물질이 홍콩에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Friends of the Earth)은 "홍콩내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어 '대기 상태가 안 좋은 날'이 10년전 대비 2배로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중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중국은 당장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대기오염 개선이 홍콩 보다 절실하다.

  쩡 페이옌 중국 부총리도 전날 온라인 성명을 통해 "중국의 공해 문제가 대단히 심각하다"고 인정하며 "환경 규제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한 국제 인사들의 대기오염 경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로게 IOC 위원장은 앞서 베이징이 대기 오염이 마라톤을 비롯한 장거리 경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심할 경우 일부 경기를 취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은 중국의 대기오염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차선책으로 자국 선수단을 한국 서울에 머무르게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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