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6호, 8월17일]
홍콩한인상공회(회장 강호천)는 지난 8일 상공회 대회의실에서 송의달 조선일보 특파원의 '미국을 로비하라' 출..
[제186호, 8월17일]
홍콩한인상공회(회장 강호천)는 지난 8일 상공회 대회의실에서 송의달 조선일보 특파원의 '미국을 로비하라'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기념회는 강호천 회장의 송 특파원에 대한 약력 및 저서 소개에 이어 조원형 홍보관의 축사로 이어졌다.
조 홍보관은 "미국은 과거 우리나라가 전후 복구 과정과 냉전시대를 거치면서 당연히 우리의 우방이며 혈맹이고, 우리를 지원해주고 지지하는 존재로 생각해 왔던 것이 사실"이었다고 전제한 후 "그러한 맥락이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중국이 우리에게 더 중요한 나라가 아니냐 하는 생각을 하지만, 아직까지 미국이라는 나라가 가지는 존재는 우리가 결코 무시하거나 간과해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 한다"고 한 후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지금 이 시점에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다시 한 번 둘러보고, 미국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면서 그러한 미국을 움직이는데 필요한 방법을 '과연 어떻게 미국에 접근할 것일까' 하는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많은 시사를 하고 있는 훌륭한 저서"라고 말했다.
송 특파원은 '미국을 로비하라'의 발간 배경에 대해 "2004년 6월부터 홍콩에서 특파원으로 근무를 하면서 '중국의 급성장과 한국 사회와 기업들에서 펼쳐지는 중국쏠림현상'을 대면하면서 위기감이 작용했던 요인이 첫 번째 배경"이라고 한 후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한국의 생존과 번영을 더 확고하게 다지기 위해서는 과연 어떠한 전략적 카드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볼 때 역시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과의 관계의 중요성과 사대주의적인 외교가 아닌 자주적이고 능동적인 외교활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책을 펴내게 된 두 번째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조원형 홍보관과 변호영 한인회장, 장은명 여성회 회장 등 각 기관의 대표와 금융 및 지상사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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