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5호, 8월10일]
말단 비대증 논란에 휩싸였던 골리앗 최홍만(27)이 넉 달 만에 열린 복귀전에서 통쾌한 케이오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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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호, 8월10일]
말단 비대증 논란에 휩싸였던 골리앗 최홍만(27)이 넉 달 만에 열린 복귀전에서 통쾌한 케이오승을 거뒀다.
최홍만은 지난 5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2007 번외경기인 슈퍼파이트에서 팔씨름 세계챔피언 출신 게리 굿리지(41·트리니다드토바고)를 1회 1분40여 초 만에 티케이오로 무너뜨렸다. 4월 29일 하와이 대회 승리 이후 지난 6월 건강 이상설에 시달리며 K-1 로스앤젤레스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마음고생도 털어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탐색전을 펼치던 최홍만은 자신(218㎝)보다 27㎝나 작은 굿리지를 맞아 왼손 잽과 니킥으로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곧 이어 최홍만은 좌우연타에 이은 니킥으로 굿리지를 링 한쪽으로 몰아붙였고 굿리지가 휘청대자 심판은 경기를 즉시 중단시켰다.
이날 승리로 K-1 통산전적 12승3패를 기록한 최홍만은 다음달 29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릴 K-1 월드그랑프리 16강 토너먼트 개막전 출전 전망을 밝게 했다.
태권도 출신 박용수(26)는 무사시(일본)와 8강전에서 2회 케이오로 졌고, 민속씨름에서 전향한 김동욱(30)도 에르한 데니스(터키)에게 케이오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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