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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여인천하', 여초현상 심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8-09 12: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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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5호, 8월10일]   앞으로 30년 후 홍콩 여성들이 배우자를 찾는 일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7월..
[제185호, 8월10일]

  앞으로 30년 후 홍콩 여성들이 배우자를 찾는 일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7월3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2036년 홍콩의 남녀 성비가 3대4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세계 평균 남녀 성비가 106대 100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홍콩은 여성 인구 비율이 매우 높다.  올해 초 홍콩 통계청 인구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90만 명의 홍콩 인구 중 남녀 성비는 91대 100으로 나타났다.

  결혼 적령기라는 25~34세 인구 중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7만3728명 많다.  여성은 63만1076명이지만 남성은 55만7348명에 불과하다.

  불과 6년 전만해도 홍콩은 남성 인구가 더 많았으나 중국에서 홍콩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늘어 성비 불균형 현상이 역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매년 2만명의 홍콩 남성이 중국 본토 여성을 아내로 맞으면서 홍콩행 단수비자를 받는 중국인의 대부분이 여성이다.

  홍콩으로 유입되는 수십만의 해외 노동자까지 감안하면 남녀 성비 불균형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2036년 25~44세의 남녀 성비는 55대 100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홍콩 여성들은 현지에서 배우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국 본토로 원정 결혼에 나서는 경우가 늘기 시작했다고 FT는 전했다.  지난해 홍콩 여성이 중국 본토 남성과 결혼한 경우는 6483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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