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호, 7월20일]

라. 다양한 체험학습 활동

  대부분의 국제학교 학생들은 10월에 야영을 간다.  야영 전문 업체에 위탁해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학생들과 교사들이 프로그램을 짜고 사전 답사를 한 후 간다.  홍콩은 야영 시설이 잘 갖추어진 장소가 많다.  산과 바다를 이용해 진행하는 야영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파도타기, 윈드 써핑, 카약, 등반 등을 통해 도전 정신과 모험심을 학생들에게 길러준다.

  홍콩에는 야영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서 전담으로 해 주는 회사가 여러 개 있다.  이런 회사들은 미리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교에 홍보하기도 한다.  홍콩은 야영활동 하기에 좋은 곳 뿐만 아니라 박물관과 사적지 등도 여러 곳에 있다.  한국국제학교 초등부에서는 매달 한 번씩 토요 현장 체험학습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홍콩의 이곳저곳을 체험하도록 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토요 현장 체험학습에서 홍콩섬은 물론 다른 섬에도 가보고 마이포 습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연 환경 보존지역에 가서 체험학습을 한다.

  해외 체험학습인 수학여행은 학교 급별로 프로그램을 사전에 공고한 후 학생들의 희망을 조사해 실시한다.  홍콩의 옛 통치국 이었던 영국을 비롯한 유럽지역도 대상이 되고 동남아 지역이나 중국과 일본을 가기도 한다.  해외 체험학습은 대부분 여행사에 맡겨 패키지 여행을 하기도 하지만 학교별 자체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실시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학생들에게 극기 훈련을 시키기 위해 출발 전에 체력보강 훈련을 한 다음 네팔과 같은 고산지대로 가서 자연 체험학습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 내용은 지난 2월 한국으로 귀임한 KIS 김석수 교장선생님이 발간한 '홍콩의 교육과 국제학교' 책자에서 발췌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