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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물가 세계 3위… 도쿄와 홍콩보다 더 비싸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6-20 1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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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9호, 6월21일]   서울의 물가가 세계 주요 도시 중 모스크바와 런던에 이어 세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
[제179호, 6월21일]

  서울의 물가가 세계 주요 도시 중 모스크바와 런던에 이어 세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 타임스(FT) 아시아판은 18일 국제 인력 컨설팅업체인 '머서 휴먼 리소스 컨설팅'이 세계 143개 주요 도시의 주택ㆍ교통ㆍ음식 등 200여개 항목을 종합한 생활비지수를 조사한 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서울은 지난해보다는 한 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도쿄와 홍콩 등 아시아권 도시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의 주요 도시보다 물가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오사카가 2단계 하락, 8위를 기록했으며 홍콩은 5위로 한 단계 밀렸다.  싱가포르가 17위에서 14위로 올랐고 뭄바이가 68위에서 52위로 뛰었다.

  모스크바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뉴욕을 위협하는 세계 금융중심지로 성장한 런던은 유로화 강세와 부동산 가격의 급상승으로 2위에 올랐다.

  달러 환율의 약세로 물가가 내려간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들은 '톱 10' 밖으로 밀려났다.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지난 3월 이래 9.2% 하락했다.

  달러화에 연동한 고정환율제를 실시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도 순위가 지난해 25위에서 34위로 내려갔다.

  중국의 도시들도 저인플레와 안정된 부동산 가격, 지난 1년 새 6%가량 하락한 유로화 대비 런민비의 환율 덕분에 순위가 내려갔다고 FT는 전했다.  최하위인 143위는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이었다.

  머서의 선임 컨설턴트인 레베카 파워스는 "지난해와 비교해 순위에서 분명한 변동이 있었는데, 대부분은 환율 변동 때문이었다"며 "한편으로는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와 가장 낮은 도시 사이의 격차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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